고독한 일꾼 무민과 산타

/올림푸스 pen ee-3 /후지 이터나 250D /olympus pen ee-3 /fujifilm eterna 250D /영화용 필름

앞치마까지 메고 카페 홍보 업무 중이던 무민. 그리고 아빠차 타고 편안한 출근길. 가끔 태워다주면 그나마 살 거 같다.

왼쪽은 아침 오른쪽은 저녁이다. 겨울에는 해 뜨기
전에 출근 해 진 후 퇴근인 점이 제일 우울한 거 같다. 겨울을 사랑하지만 이런 건 싫어.

아빠 차 타고 출근하는 길에 차에서 본 일출이 예뻐서 일단 회사에 출근 도장 찍고(안그러면 지각이니깐) 얼른 다시 나와서 찍었다.

케이크들이 귀여워서 찍고 싶었는데 망했네용

집에서도 실내 테스트샷 겸 쫙 찍어봤는데 전부 망했다. 초점이 다 안 맞았다.

난 거리감이 없다 정말루… 이 초점 맞출 필요없는 카메라로도 최소 초점 거리 측정이 안 돼서 이렇게 망쳐대는데, 목측식인 트립35가 결과물이 정말 걱정이다.

영화용 필름은 확실히 500t도 그렇고 광량이 부족하면 노이즈가 많이 낀다.
gs25에서 파는 생크림도넛 솔티밀크맛. 그냥 그렇다. 그래도 두 개나 먹었네.

나름 눈 온 뒤 찍은 사진과 엄마가 만들어준 모자를 쓴 나. 빨간 모자도 있고 검은 모자도 있는데 검정을 주로 쓰긴 한다.

이거는 코니카 오토 s3 포스트에도 올렸지만 한 번 더~

이것도 광량이 부족해서 그레인이 많이 끼고 어두웠다 그레인 좀 누르고 밝기 좀 올린 사진.
잘 안 보이지만 왼쪽 어그는 정말 오래전에 산 거다. 그야말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방영한 시절에 산 어그라네. 아직도 새것처럼 깨끗하다.

머리가 왜 저래

하늘 색깔이 빈티지한 게 맘에 든다.

스벅에서 필름 소비 시작.

크리스마스 근처였다.

최소 초점 거리가 아직 익숙치ㅡ않은 나의 엉망진창 사진들~~~

이것도 실패

저것도 실패.

서서 찍었는데 이것도 초점이 안 맞다니 최소 초점 거리가 1.5m 라고 되어 있지만 1m면 얼추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이것저것 찍어 봤는데 아무래도 1.5m 맞는 거 같다.

슬슬 어두워지려는 시간.

대체 얼마나 멀어야 하는 거야.

자세히 보면 산타가 보인다•••

판매자가 필름 컷 수를 부족하게 감은 건지 36장에 턱없이 모자라는 컷수가 찍혔다. 그나마 하프니 다행이지 이거 일반 카메라로 찍었으면 화 좀 났겠는걸…
아무튼 이걸로 테스트롤은 끝!!


현상•스캔: 보다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