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에 비친 빛

/fuji superia x-tra 400 /후지 엑스트라 수퍼리아 400

Camera: PENTAX ME super

나무 사이에 있는 벤치로 빛이 떨어지고 있었다.

옹기종기 모여 앉은 사람들.

Camera: Konica Recorder

로열 보태닉 가든스. 난 산에 관심이 없어서 공원 뭐 어떨까 싶었는데 다양한 나무를 보는 재미도 있고 공기도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. 마지막날 또 갔을정도.

벤츠 기증자 이름 같은 게 써있는데 영화 같아서 그냥 찍어봤다.

가든의 한켠.

Camera: 펜탁스 미슈퍼

저기 빼꼼 보이는 물에 반짝이는 빛이 정말 예뻤는데 이 카메라로는 안 담겼네. 폰에 잘 찍혀서 노상관쓰~
낮에는 아침과는 다르게 정말 너무너무 더운거라… 아침만 해도 겉옷을 하나 사야하나?했는데 날씨가 그냥 확확 바뀌는거라… 그래서 잠깐 이 벤치에 앉아서 안에 단단히 껴입은 긴팔티 한장을 벗어버렸다. 그리고 선글라스도 껴야할 거 같아서 렌즈도 끼고…

공원을 걸어나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가 보이는 순간부터 흥분해서 미친듯이 셔터를 누르기 시작하는 서울촌년…

잔디밭에 저 옹기종기 청년들은 덥지도 않은지 그늘도 없는 잔디밭에서 몇시간을 놀고 있더라.

Camera: 코니카 레코더

근데 기분이 너무 좋은걸 어째

강에는 빛이 쏟아지고

시드니 타워한테 모델비 줘야할판

Camera: PENTAX ME super

한두걸음만 걸으면 꼭 또다른 풍경 같아서 다시 찍고 싶어진다.

오페라하우스랑 하버 브리지는 낮밤으로 지겹도록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진 보고 있으니 다시 보고 싶네.

미슈퍼는 최고 셔속이 1/2000까지라 당연히 노출 오버가 겁나 떠서 잘 나올까 걱정했는데 반짝반짝 넘 만족스럽게 잘 나왔다. ND필터도 껴서 찍었는데 도움이 된건가? 처음 써봐서 잘 모르겠다.

그냥 빛만 보면 좋아가지고

Camera: konica AA-35

페리다

여기서 낚시도 하더라?

아 맞다 여기서 다른 관광객이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찍는데 햇빛 때문에 앞도 안 보이고 핸드폰도 전혀 안 보여서 잘 못 찍어준 게 너무 아쉬웠다. 누가 사진 부탁하면 잘 찍어 주고 싶잖아…

벤치에서 잠깐 앉아 쉬었다.

Camera: PENTAX ME super

나무 사이로 보이는 빛도 예뻐

대중교통으로 타는 페리도 많이 지나가고 저런 요트 같은 것도 많이 지나갔다.

십년 볼 치 다 봤다 생각한 오페라하우스가 또 보고 싶다니 사진을 보니 또 그립긴 그립구나.